글제목	2010 Summer Camp 밴쿠버에서 온 두번째 편지
작성일	2010년 07월 28일 13시 24분 47초
작성자	황미숙
게시판명	게시판

2010 Sumer Camp 두 번째 소식 아이들은 이미 지난 주 22일 목요일에 도착해서 첫 캐네디언 홈스테이를 경험하고 23일 금요일 설레는 마음으로 Vancouver Tour와 뜻밖의 선물인 야생 곰을 바로 코앞에서 만나는 체험을 가졌습니다. 주말에 홈스테이 식들과 첫 주말을 보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토요일 English Bay에서 벌어진 Fire Work Festival(해마다 밴쿠버 안에 있는 여러 나라들의 community가 참여하는 불꽃놀이)에 참석했고 주일은 각자 홈스테이 식구들이 다니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피곤하기도 하고 못 알아듣기도 하고 대부분이 힘들었지만 처음으로 다른 나라 아이들과 함께 드리는 주일예배를 잘 드렸다고 합니다. 월요일! 드디어 첫 수업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아이들의 눈빛에는 많은 설렘과 기대감으로 수업을 기다렸습니다. 수업시작 전 지난 주말에 있었던 일들을 서로 발표했고 곧 이어 아침기도회를 가졌습니다. 기도회에서는 느헤미야 1장의 영어성경 말씀을 가지고 해석하면서 훌륭한 리더십에 대해서 김덕원 목사님이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리더는 자신의 이익보다는 자기가 이끄는 사람들과 공동체, 그리고 나라와 민족을 생각할 줄 아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은혜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앞으로 매일 느헤미야를 가지고 아침 기도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아침 기도회 후 Blue, Pink, Green 3개의 반으로 나뉘어져 Reading-Marlsi, Conversation-Pat, Writing-Grace 선생님의 지도하에 3교시를 진행했고 오후 2:30-3:00까지 30분 정도 Vocabulary를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전(한국시간으로 새벽시간)는 시차 적응이 아직 제대로 되지 않은 아이들이 간간히 졸면서 힘들어 했지만 무난히 잘 이겨내고 첫 수업을 잘 마치었습니다. 수업 후 일당(용돈)을 나누어 주고 첫 Activity인 Rock Climbing을 갔습니다. 잘 못할 것이라 걱정했는데 저의 걱정과는 다르게 모든 아이들이 마치 Spiderman처럼 암벽을 척척 잘 올라 같습니다. 너무나 신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나 어떤 여자 아이는 올라가는 것은 기가 막힐 정도로 잘 올라가더니 꼭대기에 다다라서 갑자기 고소공포증이 밀려와 엉엉 울면서 내려 왔습니다. 그러나 더더욱 놀라운 것은 그 아이가 함정은 선생님의 위로와 따듯한 보살핌을 받더니 다시 도전해서 드디어 맨 꼭대기에 올랐고 무서움을 극복했습니다. 순간 모든 아이들과 캐네디언 선생님들이 박수갈채를 보내면 두려움을 극복한 그 아이의 훌륭한 모습에 기쁨으로 함께 했습니다. 멀리 캐나다에 와서 고소공포증의 두려움을 극복한 것은 또 하나의 뜻 깊은 체험이었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하나님과 부모님께 감사하면서 내일 영어수업과 또 다른 도전인 골프와 수영을 기대하며 환한 웃음으로 헤어졌습니다. 다음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