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제목	핀 하나를 줍는 마음
작성일	2011년 01월 30일 18시 35분 49초
작성자	이성수
게시판명	은혜의샘

은행원이 되고 싶던 소년이 한 은행장을 찾아가 자신을 채용해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러나 은행장은 소년의 초라한 행색을 보고 일어지하에 거절했습니다. 실망한 소년은 방을 나서다 바닥에 떨어진 날카로운 핀을 보았습니다. 다른 사람이 다칠 것을 염려한 소년은 핀을 주워 옷깃에 꽂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소년이 막 집에 도착했을 때 은행에서 온 사람이 내일부터 출근하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방금 거절당하고 온 소년은 어리둥절한 채 다음날 은행으로 갔습니다. “어제 자네가 돌아가는 모습을 인상 깊게 봤네. 바닥에서 핀을 주워 가더군. 은행에서는 작은 일에도 세심한 주의와 정성을 기울여야 해. 앞으로 열심히 일해 주게.” 소년은 훗날 프랑스 제일의 은행가가 된 자크 라피도였습니다. 그가 핀 하나를 줍는 마음으로 신뢰를 얻은 것처럼 인생을 뒤바뀌는 성공이나 기회는 평범하고 보잘것없는 작은 걸음에서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