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제목	미국에서 보낸 편지2 - 전병금 목사
작성일	2013년 09월 11일 20시 15분 14초
작성자	문현우
게시판명	게시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의 은혜 가운데 평안하신지요. 저는 LA를 떠나 시카고에 와서 이번 주일은 시카고 언약장로교회에서 오늘까지 집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시카고는 1800년대 세계를 성령으로 물든인 무디(D.L.Moody)가 세운 무디교회(the Moody church)가 있습니다. 그가 세운 교회는 아직도 많은 사람이 예배드리는 교회이며, 신앙으로 유명한 미국 16대 아브라함 링컨도 예배를 드린 것으로 유명합니다. 무디가 4살 때 그의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7남매와 빚을 남겨 놓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래서 그는 가난하여 정규교육을 못 받고 농사를 짓는 농사꾼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친의 청교도적 신앙으로부터 그는 자신이 옳다고 생가하는 것은 어디서나 쏟아 놓을 수 있는 열정과 자신에 대한 날카로운 성찰과 듣는 이에게 자신을 전달할 수 있는 언변, 또 일을 추진할 수 있는 적극성을 배웠다고 합니다. 그러던 그는 17세에는 신문배달을 시작했으나 얼마 후 해고당하고 말았습니다. 그 후 보스턴에서 구둣방에서 구두 수선 일을 했습니다. 그는 구두 수선공이었으나 에드워드 킴볼이라는 주일학교 교사를 만나 예수를 인격적으로 영접하고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그 때를 회상하며 “그리스도의 은혜로 죄사함을 받은 날 아침 밖으로 나가 만물을 보았습니다. 태양이 그토록 사랑스럽게 보인 적은 없었습니다. 지저귀는 새 소리도 내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모든 것이 달라진 것입니다.”고 말했습니다. 그 뒤 그는 하루에 한 명의 영혼을 인도하지 않고는 잠자리에 들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는 13명밖에 안 되는 교회의 주일학교 교사가 되어 얼마 안 가 교회를 출석인원 1,000명의 교회로 부흥시켰습니다. 그는 성령에 충만하여 시카고뿐만 아니라 미국과 영국을 성령의 불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무디 부흥의 영향은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돌이켜볼 때 무디 부흥의 가장 큰 수헤자는 우리나라 조선이었습니다. 1888년 제임스 게일이 조선을 향해 북미를 떠나기 바로 전날 51세의 무디는 게일의 어깨를 두드리며 미지의 나라로 향하는 한 젊은이를 이렇게 격려했습니다. “자네 조선으로 간다지. 내 자네를 위해 기도할 것일세.” 1907년 평양 대부흥 운동의 주역 마포삼열, 윌리엄 블레어, 그레이엄 리, 스왈른, 찰스 번하이젤, 윌리엄 헌트 역시 무디 부흥을 경험하고 복음의 열정에 불타 조선으로 달려왔습니다. 이들은 이 땅에도 거룩한 부흥이 임하기를 사모하며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부흥을 꿈꾸는 무리가 구름처럼 생겨났고 마침내 평양과 한반도 전역의 교회가 놀라운 부흥을 경험했습니다. 우리도 무디가 받았던 하나님의 성령을 받아 하나님과 복음을 위해서 귀하게 사용되어야 합니다. 무디는 1899년 12월 22일 생을 마치고 하나님께로 돌아갔습니다. 그가 떠난 지는 오래되었지만 그의 흔적은 아직도 시카고에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무디가 경험했던 하나님의 폭발적인 능력이 우리 성도들에게 넘치기를 바랍니다. 2013년 9월 8일 시카고에서 전병금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