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제목	담임목사님의 편지(3)
작성일	2009년 08월 23일 16시 27분 06초
작성자	이성수
게시판명	은혜의샘

캐나다 벤쿠버에서(세번째 편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가 성도 여러분들과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성도님들을 떠난 지 벌써 20여일이나 되었습니다. 성도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저는 이곳에서도 성도님들의 기도 덕분으로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저는 인품이나 실력 그리고 영력이 부족해 성도 여러분들의 사랑을 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 미약하기 짝이 없는 존재이지만 그 모든 허물을 덮어 주시고 사랑으로 감싸 주셔서 오늘에 이르렀음을 고백합니다. 더욱이 사역 현장을 떠나 이국땅, 먼 나라에 와서 객관적으로 저를 평가해 볼 때 머리를 숙여 여러분들에게 감사할 것 밖에 없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세계의 불가사의 중 하나인 록키산맥을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한 이 세상의 웅장함과 섬세함은 말로 다 표현 못할 정도로 아름다운 것이었습니다. 그런 광대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 아니 나의 하나님이시고 그분의 외아들이 우리를 위해서 죽으셔서 죄인된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가 되었으니 다만 감사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 성도들 모두에게 주는 영적인 축복과 우리 교회에게 주는 환상을 저는 이곳에서 하나님으로부터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린 자에게 네 심정을 동하며 괴로워하는 자의 마음을 만족케 하면 네 빛이 흑암 중에서 발하여 네 어두움이 낮과 같이 될 것이며 나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케 하며 네 뼈를 견고케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너는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리니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수보하는 자라 할 것이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하는 자라 하리라”(사58:10~12). 이 축복의 말씀은‘만일’이라는 전제가 붙어 있습니다. 즉“주린 자에게 네 심정을 동하며 괴로워하는 자의 마음을 만족케 하면”축복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수많은 주린 자와 괴로워하는 영혼들 속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영혼을 섬기려는 심정을 가지고 직접 나서기만 하면 됩니다. 주님의 풍성한 복음을 그들과 나누기만 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런 힘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돈과 명예보다 한 사람의 영혼이 더 귀하다는 것을 알고 천하보다 귀한 복음을 그들과 나누어야 합니다. 그것만 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엄청난 축복을 주시고 우리 후손을 세계를 살리는 사람으로 키워 주실 것입니다. 저는 지난 주일 벤쿠버에서 유명한 Peace Portal Alliance Church에 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교회 담임인 Paul Wartman 목사는“세속 사회가 아무리 변하여도 주님의 가르침은 영원히 변함이 없기 때문에 근래에 보편화되고 있는 동성연애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어기는 일이다”고 절규하며 온 족속이 하나님께 돌아올 것을 권면하였습니다. Wartman 목사의 말처럼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말씀에 대한 순종의 삶 속에 우리와 우리 후손이 살 길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모친을 여읜 양은모 성도님과 이행복 성도님의 가정에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2009년 8월 23일 전병금 담임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