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를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끄럽고 낯이 뜨거워서 감히 나의 하나님을 향하여 얼굴을 들지 못하오니 이는 우리 죄악이 많아 정수리에 넘치고 우리 허물이 커서 하늘에 미침이니이다”(6절)
예루살렘에 돌아 온 에스라는 뜻밖의 현실을 대합니다. 돌아온 자들이 그 땅에 살고 있는 이방 백성과 거리를 두지 않고 깊은 관계 맺으며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가나안사람, 헷사람, 여부스사람, 헷과 아모리 사람을 아내나 며느리로 맞아 혈통이 섞이는데 이 일에 지도자들이 앞장섰던 것입니다. 이 상황을 본 에스라는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기가 막혀 주저 앉아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기도합니다. 그는 자기 민족을 대신해 진심으로 엎드린 회개자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은 자기의 죄악은 물론이고 시대의 죄악을 애통하며 회개하는 사람입니다.
기도/ 주님, 오늘 우리 시대의 죄악을 외면치 않고 엎드려 회개하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