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하나님께서 욥에게 폭풍우 가운데 나타나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욥을 변호하거나 네 명의 친구들의 편을 드는 말씀을 하지 않으십니다. 도리어 이들 모두에게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라고 말씀하시며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에 있었느냐고 물으십니다. 그리고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바다의 한계를 정하신 분이 하나님 당신이심을 드러내 보이십니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바다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또다른 의미로 죽음과 혼돈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죽음과 고통의 경계를 정하시고 우리의 생명을 붙들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인생의 아픔 속에서도 그 아픔이 우리를 집어 삼키지 못하도록 우리를 끝까지 붙들어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합시다.
기도/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의 생각과 지식으로 하나님을 판단하며 포기하지 않고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의 생명을 붙드시는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