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근동 지방에서 ‘물’이라는 것은 생명과 죽음, 두 가지를 동시에 상징했습니다. 물이 생명을 번성시키기도 했지만 물이 범람하게 되면 생활에 극심한 피해를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시편의 기자는 3절에서 ‘큰 물이 소리를 높였고 큰 물이 그 물결을 높였다’라며 자신에게 처한 위협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큰 물’은 우리의 삶에 있는 큰 걱정거리와 문제들로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시편의 기자는 눈에 보이는 현상(큰 물)에 머물지 않고, 눈을 들어 높이 계신 여호와를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믿음의 고백을 합니다. ”높이 계신 여호와의 능력이 많은 물 소리와 바다의 큰 파도보다 크다!” 우리도 살아가며 모든 문제와 상황 가운데에서 눈을 들어 모든 문제보다 크신 능력의 하나님을 바라보길 소망합니다.
기도/ 능력의 하나님,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모든 상황 가운데에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의 고백을 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