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46절)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28절)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은 인간이 당할 수 있는 극한의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그분은 하나님이시지만 동시에 인간이시기에 육신의 고통을 피하실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느냐고 외치시고, 타는 듯한 목마름을 호소하시며 내가 목마르다고 탄식하셨습니다. 이러한 외침과 탄식은 그의 고통의 무게를 가늠하게 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하여 고난을 회피하지 않으셨다는 사실을 확인해 줍니다.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우리가 외면당하고 버림 받은 것 같은 상황에서 부르짖는 신음을 들으시고 구원하십니다. 그리고 삶의 고통 가운데 당하는 인생의 목마름을 헤아리시고 생수를 허락해 주십니다.
기도/ 주님! 십자가에서 허락하신 은혜를 감사드리며 주님의 십자가를 전하며 살기를 다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