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교회 오늘의 말씀

(2024. 11. 2. 토)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이라(고린도후서 6:14-18)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16절)

찬송/ 너 성결키 위해(찬송가 420장)

오늘 말씀은 언뜻 보면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은 결코 섞여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말씀은 우리가 세상 사람들과 접촉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당장 그들과의 접촉을 거부하면 예수님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복음을 전파하는 일부터 문제가 생깁니다. 또한 그런 생각은 이방인을 멀리하고 자기들만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은 구원의 백성이라고 말하며 이방인들의 친구인 예수님을 매달아 죽였던 유대인들이나 다름없는 접근입니다. 따라서 믿지 않는 자들을 멀리하라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그들과 친구가 되어주되,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임을 잊지 말고 믿지 않는 자들이 지향하는 것에 물들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야 합니다. 전도에 임할 때마다 이 사실을 잘 기억합시다. 

기도/ 하나님, 이방인의 친구가 되어주신 예수님처럼 세상에 널리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되 성결한 믿음의 자세를 잃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