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교회 오늘의 말씀

(2025. 9. 13. 토)

이른 비와 늦은 비(요엘 2:23)

“시온의 자녀들아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그가 너희를 위하여 비를 내리시되 이른 비를 너희에게 적당하게 주시리니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예전과 같을 것이라”(23절)

찬송/ 빈 들에 마른 풀 같이 (찬송가 183 장)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미리 아시고, 가장 적당한 때에 은혜를 부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요엘 2:23의 “이른 비”와 “늦은 비”는 바로 그런 하나님의 섭리를 보여 주는 약속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믿음은 때로 ‘지금’이 아니라 ‘아직’이라고 느껴지기도 하며, 기다림 속에서 조급함과 불안에 사로잡히기 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적당한 비’는 우리의 시간표가 아니라 하나님의 완전한 타이밍 안에서 반드시 내립니다. 이른 비가 씨앗을 뿌릴 수 있도록 땅을 준비하듯, 늦은 비는 이미 자라난 것들을 풍성하게 열매 맺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족함 속에서도 하나님의 때를 신뢰하며 기다리는 훈련을 감당해야 합니다. 오늘 새벽, 주님이 약속하신 은혜의 비가 내려 우리의 메마른 영혼을 적시고, 새로운 생명과 소망이 자라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기도/ 주님, 나의 삶에 주님께서 정하신 시기에 정확히 필요한 것을 허락하실 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